“스페셜티 상품으로 30년 더 뛰겠다” 송종헌 춘추여행사 회장
남가주 한인 대표 여행사 중 하나인 춘추여행사가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오렌지카운티로 본사를 이전한 지 10년째를 맞아 송종헌 회장과 린다 송 사장으로부터 소회와 포부를 들어봤다. -창립 30주년을 돌아보면. “우선 강산이 3번이나 바뀌는 동안 꾸준히 성원해준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드린다. 1993년 아내 린다 송 사장과 함께 항공권 판매로 시작해 현재는 한국, 유럽, 남미까지 특화된 투어상품으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40여만 달러를 투입해 업무 시스템 전산망을 구축한 덕분에 지점 수가 한때 24개에 달했어도 온라인 결제 등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팬데믹 영향으로 현재는 LA지역 3곳을 포함해 어바인, 가든그로브, 다이몬드바, 풀러턴 아리랑마켓과 서울까지 총 8개의 지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2014년 본사를 LA에서 OC로 확장 이전한 것과 중국, 베트남 커뮤니티까지 지사망을 구축한 일이다. 직접 기획해 경주 ATA 세계태권도대회와 제주 ROTC 세계대회 등 굵직한 세계적 행사를 유치한 것도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 -주요 여행상품은. “유럽, 남미, 한국 등 15개 스페셜 투어상품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각국 관광청과 긴밀한 협조를 하고 있다. 포르투갈, 튀르키예, 스페인 관광청으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다. 스페인 관광청에서 한인 커뮤니티 유대 강화를 위해 50명을 초청해 음식 대접을 하겠다는 연락도 받았다. 한국관광공사 LA지사와도 협력해 모국방문 1+1 연계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가을 출시를 목표로 직접 동남아 현지를 찾아 투어 상품을 구성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관광청으로부터 지원 약속을 받았으며 태국, 대만 관광청과도 논의 중이다. 또한 중국 팬데믹 규제가 풀릴 때를 대비해 실크로드 15일 투어도 마련, 이미 모객도 완료된 상황이다” -특장점과 차별화 전략은. “스페셜티 투어상품이 많고 각국 관광청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공신력은 물론 퀄리티 있는 투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LA와 OC 주요 지역의 지사망도 강점이다. 무엇보다도 항공권 티켓팅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국적항공사는 물론 델타, 남미, 터키 항공사까지 베테랑 직원들이 차별화된 티켓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과 에어프레미아 최상위권 우수 대리점이고 대한항공도 ‘2022년 최다 판매업체’ 타이틀을 획득했다” -향후 포부와 계획은. “팬데믹으로 티켓팅, 모객, 투어까지 빠르게 온라인화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 가운데 한인 여행업계도 업체별로 전문 특화상품을 개발해 서비스한다면 서로 상생할 수 있다고 본다. 고객들도 퀄리티 있는 투어를 즐길 수 있고 업체도 수익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앞으로도 고객을 가족같이 생각하는 최상의 서비스를 목표로 품격있는 투어 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 -한인들에게 한 마디. “팬데믹으로 고생들 많이 했는데 첫째도, 둘째도 건강이 최고다. 여행은 삶의 활력소다. 새해에는 시간을 쪼개서라도 여행에 나설 수 있길 바란다. 또한 춘추를 포함한 한인업체들을 많이 애용해 주길 부탁드린다” 글·사진=박낙희 기자춘추여행사 린다 송 송종헌 관광 여행 투어 항공권